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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난초이야기.2
가리왕산이야기 조회수:426 183.108.129.120
2021-03-28 05:50:28

동양란(東洋蘭)은 한국, 중국, 일본, 대만 등

온대지방이 원산인 난과식물(蘭科植物)을 원예화한 품종을 말합니다.

춘란과 혜란, 한란, 석곡과 풍란, 나도풍란을 망라합니다.

원산지에 따라 난초의 이름에 한국춘란, 제주한란, 토좌한란, 대만보세 등과 같이

국적이나 지명을 붙이기도 합니다.

동양란은 식물학적으로 심비디움(symbidium)속,

덴드로비움(Dendrobium)속, 네오피티아(Neofinetia)속 등으로 분류합니다만

어려운 전문용어는 굳이 알 필요가 없을 듯합니다.

우리나라의 백령도를 기점으로 서해안을 따라 남하하면서

내륙 깊은 곳까지 산재해 있는 보춘화(報春花) 중에서 원예화가 된 것을 춘란(春蘭)이라 부릅니다.

보통 일반인들은 보춘화와 춘란을 구분하여 부르고 있진 않지만

식물학자들은 굳이 보춘화(報春花)라고 합니다.

봄을 알리는 꽃이라는 뜻이지요.

보춘화는 정선의 고양산에서도 발견된 적이 있고

치악산에서도 발견 되는 등 지구 온난화 등으로 인하여

보춘화의 한계 자생환경이 점차 북진하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습니다.

백령도를 시작으로 해안선을 따라 남하하면서

전라도와 경상도 내륙 깊은 곳까지 많은 군락지가 있는데

이 지역 사람들은 보춘화를 꿩밥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보춘화의 꽃은 여름에 발아하여 새끼손가락만큼 자란상태에서

겨울을 나기 때문에 겨울 양식이 궁한 꿩들의 겨울 양식이 된다는 의미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동양란은 춘란과 같이 한 대의 꽃대에서 한 송이의 꽃을 피우는 일경일화(一莖一花)와,

보세란(報歲蘭)이나 소심란(素心蘭)과 같이 여러 송이의 꽃을 피우는 일경다화(一莖多花)로 구분하며

일경일화를 난(蘭)이라 불렀으며 일경다화를 혜(蕙)라고 불러 구별해왔습니다.

蘭은 고고한 군자의 성품에, 蕙는 사대부의 웅위한 기상에 비유하곤 했다지요.

하지만 오늘날엔 난과 혜를 특별히 구분하지 않고 모두 동양란으로 통칭하고 있으며

혜란(蕙蘭)이라 불리는 난은 춘란, 한란 등과 같이 하나의 종(種)을 설명하는 용어가 되었습니다.

동양란은 종에 따라 사철 꽃을 피우므로 사철 언제나 난향에 취할 수 있기 때문에

난초애호가들은 계절별로 꽃이 피는 품종을 다양하게 구입하여 재배하기도 합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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