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긴 겨울,
세월은 어지럽게 흘러 갔지만
#내가 사는 남쪽 가리왕산은
세계인의 겨울 축제가 열리는
산 뒷 편의 이야기를 알고 있기나 한 것인지
고요속에 묻힌 채
그 긴 겨울을 다 보냈군요.
이제
저 멀리 보이는 중봉,
산 넘어
이 겨울을 뜨겁게 달구었던
#알파인들의 열정도 모두 품은 채
#가리왕산은 봄을 맞을 채비에
마음부터 분주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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