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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문턱에서
가리오아산이야기 조회수:38 59.29.90.21
2021-09-30 10:39:40

 이른 아침 펜션을 나와 마을을 굽어보며 산책길에 나섭니다.,

 

 이 예쁜 산책 길 옆의 비탈밭엔 온통 콩을 심었네요~

길 옆으로 나팔꽃이 한창입니다.

귀하디 귀한 하얀나팔꽃도 보입니다.

                                                                       

 나도 송이풀은 이름보다 더 예쁘네요~

    

 며느리밑씻개라는 얄굿한 이름을 얻은 이 앙증맞은 야생화의 원명은 사광이아재비라합니다.             

                                                                              

 사위질빵도 이 시기에만 볼 수 있는 야생화이지요.

 수까치깨도 이름보단 화사한 꽃을 자랑하고

  

 빈 밭 가득 핀 여뀌꽃도 마치 씨를 뿌려 놓은 듯 풍경이 되었습니다. 

안개 가득한 빈 밭 언덕위에 주인이 심어 놓은 듯한

족두리꽃이 안개속에 화사한 모습을 드러냅니다. 

 풍접초라고도 하는 이 족두리꽃이 안개 낀 하늘속에 더욱 화사합니다.

 이렇게 예쁜꽃의 꽃말이 시기와 질투라고 하네요~!

  

 다시 길을 걸으면 달맞이 꽃이 환하게 안개낀 마을 길을 밝힙니다.

미국나팔꽃도 하늘하늘 하늘색을 발하며 군락을 이루어 피어 있네요~

 

 

 

 갈퀴나물꽃도 가을의 문턱에서만 볼 수 있는 꽃이구요~

 

 다시 계곡의 물소리를 들으며 펜션으로 돌아옵니다.

 

 가을이 오는문턱에서 도란도란 피고지는 야생화와 함께

가리왕산이야기의 소박한 추억이 되시기 바랍니다.

 

 

"꽃과 풀은 서민들의 신화이다.

어느 나라에서든 꽃과 풀과 나무에는

아름다운 전설과 이름들이 따라다니기 마련이다.

그러나

우리나라 꽃과 풀이름 가운데는

아름다운 것보다 천한 것이,

시적인 것보다 산문적이 것이 너무 많다.

사물을 보는 따뜻한 눈망울이 아니고

도리어 살벌하고 경계에 찬

피맺힌 눈망울이다.

... , , , , ,

며느리밑씻개, 쥐오줌풀, 노루궁뎅이, 꼬딱지나물,  , , , ,

것도 모자라

개불알꽃, ,,, , , , ,"

이어령의 [흙속에 저 바람속에]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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